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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호텔 37% 인터넷 안된다

입력 | 2002-04-02 21:35:00


대구시내 상당수 관광호텔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기간에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내 27개 관광호텔(1급이상)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환경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인 10개 호텔에서 인터넷을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호텔은 대구 인터불고 호텔과 파크호텔로 객실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IP(인터넷 사용자 주소)가 설정되도록 돼 있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는 모든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호텔들은 이밖에 모두 투숙객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도 갖추고 있다.이에 비해 대구 D호텔 등 10개 호텔의 경우 인터넷을 사용할 있는 시설이 전혀 없어 외국인 투숙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는 것.시 관계자는”인터넷 이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는 호텔측에 대해서는 비대칭형디지털가입자망(ADSL)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