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이 잘 던지고도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구대성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7개를 뽑으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소속팀이 개막전부터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이날 원정경기 선발로 나선 구대성은 5회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6회말 선두타자 오가사하라와 4번 오번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 상황을 빚어내며 흔들렸다. 이후 후속타자 크로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3루가 됐으나 오릭스 벤치는 야마구치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릭스는 2-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