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의 1·4분기(1∼3월) 실적이 목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월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쇼핑몰들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4분기 매출액이 당초 목표인 570억원보다 7.5% 많은 613억원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 조현대 기획팀장은 “1월 190억원, 2월 203억원, 3월 220억원 등으로 매월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3월에 처음으로 손익 분기점을 넘었고 2·4분기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1∼3월 중 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목표치(685억원)보다 31.8% 증가한 것. 롯데닷컴 강현구 이사는 “매출이 수직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흑자 기조를 확실히 굳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쇼핑(shop.daum.net)은 3월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월별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 최세훈 본부장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 3배 정도로 공격적으로 잡았는데이번 분기 실적으로 볼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후쇼핑(www.yahoo.co.kr)도 1·4분기 분기 목표인 190억원보다 31.5% 늘어난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SK디투디(www.skdtod.com)나 LG인터넷슈퍼마켓 등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목표 대비 10%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