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와 휴대전화를 결합한 PDA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PDA폰은 무선 인터넷 속도가 최고 144Kbps인 ‘cdma2000 1x’ 방식이 대부분이다. 전송속도가 2.4Mbps에 이르는 3세대 ‘EV-DO’ 방식 제품은 하반기부터 나올 예정이다. 휴대전화 업체들의 판매 경쟁 속에 100만원대에 이르던 PDA폰 가격은 최근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제이텔 ‘셀빅 XG’〓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셀빅OS’를 쓰며 한글 지원 기능이 좋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전용 브라우저 ‘네이트’가 설치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e메일 소프트웨어도 쓸 수 있다. 데이터를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 전기가 완전히 방전되더라도 쉽게 복구할 수 있다. 55만원.
▽세스컴 ‘럭시앙폰’〓MS의 PDA전용 OS ‘포켓PC’를 쓴다. PC와 호환성이 좋고 MS의 응용프로그램도 쓸 수 있다.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접속은 물론 MP3 플레이어 재생 및 녹음까지 가능하다. ‘016, 018’ 가입자용 제품은 휴대전화카드 할인 방법으로 20만∼30만원 정도면 마련할 수 있다. 7월에는 컬러 방식 신제품도 나올 예정. 59만4000원.
▽싸이버뱅크 ‘피시e폰Ⅱ’〓144Kbps급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며 플립에 전화기 키패드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MS 응용프로그램 활용을 지원한다. 화면이 넓어 인터넷 검색도 편리하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내비게이션 및 게임전용 버튼을 달았다. 16일부터 시판될 예정. 80만원선.
▽컴팩 ‘아이팩’ 3800〓아이팩의 후속 제품. OS로는 ‘포켓PC 2002’를 사용한다. 저반사형 액정화면을 달아 밖에서도 글씨가 잘 보인다.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한다. 부가세 별도 83만9000원.
▽삼성전자 ‘넥시오’〓세계 처음으로 5인치 대형 가로화면(800×480)을 달아 인터넷 검색이 편리하다. PDA에서 작성한 문서를 인터넷이나 e메일로 전송하거나 PC모니터로 출력할 수도 있다. 100만원선.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