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01∼2002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8강전에서 첫승을 거뒀다.
맨체스터는 3일 스페인의 라 코루냐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전반에만 1골씩을 터뜨리는데 힘입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베컴의 35m짜리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은 맨체스터는 전반 종료 4분전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패스를 받은 니스텔루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
바이에른 뮌헨은 홈경기에서 후반 슈테판 에펜베르크와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물리쳤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