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가 2001∼2002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에서 거함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압했다.
파나티나이코스는 4일 아테네에서 열린 8강전 1차전에서 후반 34분 아겔로스 바시나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와 마르크 오베르마스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낸 파나티나이코스는 후반 34분 유나스 콜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바시나스가 골문 오른쪽으로 찔러 넣어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히바우두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수비수를 대거 기용하는 등 안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페널티킥 하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리버풀은 전반 히피아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핀란드대표팀 출신의 히피아는 전반 44분 마이클 오언의 낮은 크로스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