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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뷰티]로라 vs 린 “어! 그녀들의 얼굴이 젊어졌네”

입력 | 2002-04-04 18:11:00

55살 로라 부시 美대통령 부인2년전 모습 → 최근 모습


‘그들이 갑자기 아름다워진 이유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55)와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 린 체니(60)가 요즘 갑자기 아름다워졌다고 해서 화제다. 일각에서는 성형수술을 받았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워싱턴 호사가들 관심폭발▼

워싱턴 포스트도 2일 ‘로라와 린의 아름다움의 비밀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포스트는 특히 린의 2년 전 사진과 최근 사진을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보여주고 그가 성형수술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1일 부활절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한 로라 여사의 얼굴은 50대 중반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젊고 아름다워 보였다. 손자까지 둔 린 여사는 그보다 더해 스무살은 더 젊어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아름답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 나이가 들기도 했지만 수수한 외모에 행동마저 조심스러워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었다. 로라 여사는 이웃집 아줌마를 연상케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포스트는 로라 여사가 몇 달 전부터 2주에 한 차례씩 ‘엘리자베스 아덴’이란 일급 미용실의 전문 미용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화장과 피부관리 지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아덴’ 측은 백악관 출장 지도에 대해 자세한 것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으나 일반 고객의 경우 얼굴 손질 1회에 팁을 제외하고 80∼125달러(약 11만∼16만원 선)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용관리-성형 가능성”▼

60살 린 체니 부통령 부인, 2년전 모습 → 최근 모습

린 여사의 경우 화장지도보다는 성형수술을 받았을 개연성이 더 커보인다. 조지타운대 성형외과 전문의인 수콧 스피어는 “빛과 화장 등에 의해 같은 사람도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그가 목과 눈 밑의 주름제거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통령실은 그러나 이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전 워싱턴 포스트 주필 메그 그린필드는 ‘워싱턴에선 보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했는데 젊고 아름다워진 두 사람에게도 이 말은 적용될 수 있을 듯하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