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동두천시청)이 2002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우승, 올림픽 노메달 한을 다소나마 씻었다.
김동성은 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줄곧 선두를 달린 끝에 41초93의 기록으로 파비오 카르타(42초044·이탈리아), 론 비온도(42초195·미국)를제치고1위로 골인했다.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독주 끝에 2분21초736으로 우승한 김동성은 이로써 종합순위 포인트 68점을 획득, 97년 대회 챔피언에 오른 이후 5년만의 종합우승 타이틀 탈환에 성큼 다가섰다. 김동성은 대회 마지막날인 8일 1000m와 3000m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리쟈준(중국), 마크 캐뇽(캐나다) 등 올림픽 라이벌들이 불참해 다소 싱거운 승부였지만 올림픽의 아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