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 총재가 "대우차 매각 본계약이 4월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총재는 이날 "제너럴 모터스(GM)와 대우차 부평공장 가동률, 노동생산성, 품질수준, 노사문제 등이 일정수준을 충족할 경우 조기인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면서 "해외법인을 축소하는 대신 부채인수 감소분 2억달러 정도와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1억1000만달러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부평공장 조기인수 조건은 ▲신설법인이 가동률 6개월 연속 2교대 유지 ▲노사분규, 글로벌 기업의 평균시간 이하 ▲매년 4%이상의 생산성 향상 ▲GM측 품질기준 유지 등 이며 이를 위한 채권단의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정총재는 밝혔다.
또 정총재는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3년간 2억9700만달러 한도로 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차의 단협개정 문제는 다음주 15일 투표를 통해 최종결정되며 이때 노사합의가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수대상 범위에 대해 정총재는 "이집트는 확실히 제외"라며 "GM과의 본계약이 체결될때까지 보안을 유지토록 돼 있다"고 밝혔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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