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의 블라디보스톡을 출발, 시베리아 벌판을 달려 종착역인 모스크바까지 운행하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자작나무 숲을 뚫고 노란 수선화로 뒤덮인 끝없는 유라시아의 평원을 가로 질러 장장 9288㎞를 달리는 지구상 최장거리 철도다.(사진)
시베리아횡단 열차에 오른 여행자들은 기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 기착지에서 내려 현지관광을 즐긴다. 러시아 농촌과 산촌사람의 풋풋한 정과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라는 것이 다녀온 여행자들의 평. 국내에서는 롯데관광이 시베리아횡단철도 열차여행 패키지를 개발, 지난해부터 현지로 안내하고 있다.
올 5∼7월에 출발하는 패키지는 두가지. 항공기로 블라디보스톡 혹은 노보시비르스크로 날아가 거기서 열차여행을시작한다.△14일형(329만원)〓블라디보스톡∼이르쿠츠쿠∼바이칼호수∼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생페테르부르크. 5월은 14 28일, 6∼7월은 매주 화요일 출발. △8일형(209만원)〓노보시비르스크∼이르쿠츠쿠∼바이칼호수∼블라디보스톡. 매주 수요일(5월 15일∼6월 26일) 출발. 02-399-2308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