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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다음 올림픽 땐 꼭 금메달”…김동성 귀국

입력 | 2002-04-10 18:13:00

10일 귀국한 김동성이 환영나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미국의 안톤 오노, 중국의 리쟈준 등 라이벌이 결장해 우승 못하면 망신이라고 생각했는데 6관왕까지 할줄은 몰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2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전관왕을 달성한 김동성(22·동두천시청)이 10일 새벽 활짝 웃는 얼굴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신을 보기 위해 공항에서 밤을 샌 100여명의 팬과 어머니 유영희씨, 박성인 대한빙상연맹회장, 방제환 동두천 시장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김동성은 “팬의 성원 덕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장거리 비행에 따른 여독도 잊은 표정이었다.

그는 “4년후 토리노올림픽때는 노장 선수가 되겠지만 철저한 몸관리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선은 18,19일 열리는 다음 시즌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전날 대한빙상연맹에 축전을 보내 김동성의 전관왕 달성을 축하했고 동두천시측은 13일 김동성의 시가지 퍼레이드를 열기로 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