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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미군사령관 라포트중장

입력 | 2002-04-11 18:19:00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레온 라포트 미 육군 중장이 확정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육군 전력사령부 부사령관인 라포트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토머스 슈워츠 현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으로 내정, 이번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의 군사소식통들이 전했다. 상원 인준 청문회는 빠르면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5월 전역한다.

라포트 장군은 68년 로드아일랜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소위로 임관한 학군장교(ROTC) 출신. 기갑통으로 독일 주둔 부대에서 2차례나 근무했고 베트남전쟁과 걸프전쟁에도 참전했으나 한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군사소식통은 그가 한국과 관련된 각종 야외기동훈련(FTX) 및 지휘소 연습(CPX)에 자주 참여했기 때문에 한국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령 진급 후엔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주로 근무했다. 온화한 성품에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어서 부하 및 동료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는 평.

▽약력 △주독 미군 소대장 및 작전장교 △주독미군 3기갑 대대장 △육군본부 작전계획 참모부장보 △포트 후드 소재 제3군단장 △육군전력사령부 부사령관 겸 참모장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