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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선거 감시 '1000人의 눈' 떳다

입력 | 2002-04-11 19:37:00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 감시와 출마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할 시민단체들의 공명선거 대책기구가 결성됐다.

광주전남지역 58개 시민 사회단체들은 10일 오후 광주YMCA 무진관에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대표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 지방선거본부 및 유권자 1000인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지방선거본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부정선거 감시에 주력하는 한편 정치개혁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선거 풍토를 정착시켜 참다운 지방자치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본부는 엄정한 감시활동을 위해 연대회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운동도 벌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권자 1000인 위원회는 후보자들에게 대한 평가와 부정선거 감시 및 고발, 선거 이후 행정 및 의정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유권자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정책평가 위원회’와 ‘자질조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정책평가위원회는 기초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도시환경, 지역경제, 교육 등 8개 분야로 비교 분석해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근거로 제공하고 자질조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납세 병역의무, 부동산 투기 전력 등을 조사해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한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