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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입력 | 2002-04-13 14:06:00


‘핵 잠수함’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언터처블 피칭’이 계속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8-3으로 앞선 9회말 1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0.2이닝동안 2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첫타자 오티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후속타자 베네트와 노튼을 연속삼진으로 잡아 간단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4경기에서 4.2이닝 동안 3안타 10탈삼진 무실점(평균자책 0)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애리조나 타선은 2회 대거 5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뒤 4, 5, 8회 각 1점씩을 추가해 3점을 얻는데 그친 콜로라도를 꺾었고 선발투수 커트 실링은 7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