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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일본파 황선홍 유상철 ‘부상’ 비상

입력 | 2002-04-14 17:43:00


○…한국축구대표팀의 황선홍과 유상철(이상 가시와 레이솔)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 도중 부상당해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황선홍과 유상철은 13일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각각 오른쪽 어깨와 왼쪽 무릎을 다쳤다. 황선홍은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혔고, 유상철은 상대 수비수에 왼쪽 무릎을 태클당해 타박상을 입었다.

인대가 늘어난 황선홍은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며, 유상철은 16일 MRI(자기공명진단기) 촬영을 해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안정환 16일 합류

○…‘유럽파’ 설기현(벨기에 안데를레흐트)과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이 16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허진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20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차출을 요청한 설기현과 안정환의 구단으로부터 차출에 응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들은 16일 대구 훈련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들이 기증한 각종 보약을 이번 대구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 이번에 제공되는 보약은 한국산삼협회가 기증한 산삼 45뿌리와 개성인삼농협이 제공한 홍삼 엑기스, 농촌진흥청이 특별제작해 기증한 동충하초 등이다. 또 그동안 선수들에게 꾸준히 제공돼 온 가시오가피도 이번 전지훈련의 보약 목록에 올라 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 국내 도핑기관인 KAIST에 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으며 21일에는 선수전원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예정.

대구〓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