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산 증인’ 제74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성남 제2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경영,수구)과 수원 경기체육고 다이빙장(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 열린다.
경영, 수구,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 4대 종목에 120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올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열린 제2회 코리아오픈수영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민석(23·한진중공업) , 한규철(21·삼진기업), 성민(20·한국체대), 심민지(19·대전엑스포) 등 현 국가대표 19명 전원이 참가, 신기록 수립을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던 자유형 여자부문 1인자 하은주(16·서울예일여고)는 종목을 바꿔 접영 50m와 100m에서 신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또 12일 서울시대회 자유형 남자 50m에서 웬만한 고교선수보다도 빠른 26초61에 터치판을 두드려 관계자들을 놀라게한 12세 초등학생 신기혁(상명초등6)의 역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2TV는 16일과 17일 주요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