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무실점, 6이닝 동안 13탈삼진(이닝당 2.17개), 평균자책 0.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핵잠수함’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또다시 무실점 마무리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15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김병현은 6-3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애그바야니에게 오른쪽 안타를 내줘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질을 침착하게 헛스윙 삼진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9회 페트릭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다시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무실점.
콜로라도와의 원정 4연전을 모두 승리한 애리조나는 8승5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승3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는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 중간계투로 등판,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하긴 했으나 1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보스턴은 2-6으로 패했고 김선우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