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3월 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1686명이며 올해 들어 3월말까지 추가 감염된 사람은 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가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에이즈로 숨진 사람은 23명이었다. 감염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된 사람은 1399명이며 이 중 96.9%는 성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인 감염경로는 국내에서의 이성간 성 접촉(624명), 국내 동성연애(393명), 국외 이성접촉(340명) 순이었다. 또 수혈이나 혈액 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38명(96년 이후 추가 감염자 없음), 감염자 부모 아래 태어나면서 감염된 수직 감염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