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역사공동연구 지원위원회는 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연구위원회 위원들을 발표한 후 제1회 회의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지난달 5일 발표한 한일역사공동연구에 관한 정부간 합의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연구기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는 학자들이 참여해 연구를 위주로 하는 ‘역사공동연구위원회’와 정부관계자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역사공동연구 지원회’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정부관계자로 추규호(秋圭昊) 외교통상부 아태국장, 최종만(崔鍾晩)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심의관, 이영만(李英萬)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기획팀장 등 3명이, 민간위원으로는 이성무(李成茂) 국사편찬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정부 및 민간위원 7명이 참석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