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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245만명…카드관련 13% 늘어 226만건

입력 | 2002-04-16 18:00:00


올 들어 3개월 동안 신용카드관련 신용불량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용불량자도 245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46만명이나 늘어났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신용카드대금이 3∼12개월 연체된 개인신용불량 건수는 63만4983건, 12개월 이상 연체된 신용불량건수는 163만2660건 등 모두 226만7643건이었다.

2001년 말에는 총 201만657건으로 3개월 동안 12.8%나 늘어난 것. 신용카드관련 신용불량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출금 신용카드 부도 등으로 인해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수는 3월말 현재 245만5053명으로 1년전(199만5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작년 말에는 245만303명이었다.

3월말 신용불량 건수는 699만806건으로 작년 말보다 30만5000건 늘었으며 2월말에 비해서도 1.15% 증가해 일부 신용불량자들이 다시 신용불량이 되는 악순환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