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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누구…방송-축구팀등 소유 伊 3대재벌

입력 | 2002-04-16 18:00:00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텔레친코 등 3개 민영방송사와 최대 판매부수 잡지 ‘파노라마’, 유력 일간지 ‘일 지오날레’, 최대 슈퍼마켓 체인과 명문 축구팀 ‘AC 밀란’ 등을 거느린 이탈리아 3대 재벌 ‘핀인베스트’의 소유주. 130억달러(약 16조3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재력가. 지난해 포브스는 그를 ‘최고 부자 정치인’으로 선정했다.

94년 정계에 입문한 뒤 2개월 만에 총리가 됐지만 부패 스캔들로 7개월 만에 도중하차했다 지난해 재선됐다.

62년 밀라노 북부 외곽지역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서 사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영화배우 베로니카 라리오와 재혼해 5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