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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펴는 주사 안심하라"…보톡스 성형술용 공식 승인

입력 | 2002-04-16 18:38:00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 얼굴 주름살을 없애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툴리누스 독소의 일종인 보톡스(Botox)를 성형수술용으로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보톡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알러간 제약회사는 이를 주름살 제거제로 선전할 수 있게 됐으며, 주름살 제거를 원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FDA는 보톡스를 성형수술에 사용할 때는 가장 낮은 단위를 써야 하며 사용횟수는 최소한 3개월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톡스는 주로 이마의 주름살을 펴는 데 사용된다.

이마 주름살은 눈살을 찌푸릴 때 두 종류의 앞이마 근육인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이 수축되면서 생기는데 보톡스를 소량 주입하면 이 근육들이 약화되거나 마비되면서 주름살이 펴진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한 번 주사에 약 120일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부작용으로 두통, 눈꺼풀 늘어짐, 오심, 독감 비슷한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의 약 3%는 보톡스 주사 부위가 아프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다. 이는 일시적이지만 몇달 가는 수도 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