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국제에너지연구센터(CGES)는 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 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 100만배럴 늘리지 않을 경우 세계경제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GES는 이 같은 원유 증산조치가 없을 경우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8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으며 만일 OPEC가 산유량을 늘린다면 26.30달러선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원유가는 OPEC가 올초부터 산유량을 하루 150만배럴 줄이면서 이미 25% 가까이 올라 배럴당 25달러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이 되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권좌 복귀로 인해 배럴당 90센트나 급등한 24.06달러에 장을 마쳤다.
CGES는 런던 소재의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로 OPEC의 토대를 닦은 셰이크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에 의해 설립됐다.
런던블룸버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