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단체인 전국공무원노조가 20일까지 지방 및 직능별 조직 출범식을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어서 정부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산하 16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본부와 5개 교육기관 등의 창립 대의원대회를 20일까지 마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개 지역 및 직능본부가 창립 대의원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찰이 지난달 23일 창립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해 원천 봉쇄했던 것처럼 지역 및 직능본부 출범식도 차단할 방침인데다 행정자치부도 출범식 가담자들을 징계조치키로 해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