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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하회마을 물돌이 축제…19일 개막

입력 | 2002-04-17 17:45:00


제2회 ‘하회마을 물돌이축제’가 19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안동시와 하회마을보존회가 공동주최하는 이 축제는 지역 문화와 영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행사 첫 날에는 마을 길놀이를 시작으로 그네타기, 널뛰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전통혼례 재현, 소달구지 타기, 각설이타령, 양반행렬, 신행행렬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영국의 전통악기인 백파이프 연주 행렬이 하회마을을 돌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구고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삼신당을 거쳐 양진당과 충효당, 담연재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벌이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완판이 공연된다.

마지막 날에는 택견시연과 양로연, 저전논매기(무형문화재 2호)와 함께 안동국악단 및 재즈국악단의 공연이 벌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다도시연(茶道試演) △안동김치 담그기 △찰떡만들기 △소달구지 타기 △옛 의상 기념촬영 △한지공예 전시회 △옛날 서당 엿보기 △영국여왕 방문사진전 등이 열린다.

안동〓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