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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 절반이상 소음도 기준초과

입력 | 2002-04-18 20:11:00


울산지역 대부분의 소음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수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중구 동강병원 주변 등 8개 지역 40개 지점에 대해 ¼분기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주간에 20개 지점, 야간에 27개 지점이 환경소음기준을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측정결과 △일반지역의 평균소음도는 낮 시간대(오전 6시∼오후 10시) 60.75㏈(기준 60㏈), 밤(오후 10시∼오전 6시) 52.75㏈(기준 51.25㏈), △도로변 지역은 낮 69.33㏈(기준 70㏈), 밤 61.66㏈(기준 61.6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학교지역인 △남구 신정동 학성고교 주변도로의 평균소음도는 낮 74㏈(기준 65㏈), 밤 72㏈(기준 55㏈), 병원지역인 △병원지역인 동강병원 주변도로는 낮 72㏈(기준65㏈), 밤 69㏈(기준 55㏈) 등으로 각각 환경소음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음기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학성고 주변은 교통소음 규제지역 지정이 필요하며, 이미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소음이 줄지 않고 있는 동강병원 주변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며 “시민들의 자율적인 자동차 경적 안울리기와 과속안하기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