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마돈나(43)가 팬들에게 자신의 대중적 이미지와는 달리 내면에 숨어 있는 불안과 회의(懷疑)를 털어놓았다.
마돈나는 자신의 팬 잡지 ‘아이콘’ 최신호에서 팬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여러분은 내가 불사신(不死身)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돈 많고 유명한데다 굉장한 경력도 쌓았다. 재능 있고 멋진 남편과 예쁜 두 아이까지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전부가 아니다. 나 또한 회의를 갖고 나약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마돈나는 “우리 모두 같은 문제로 괴로워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나눠줄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어려울 때 나를 지탱해주는 유일한 것은 베풀기’라는 것”이라면서 우울하거나 덫에 빠진 기분이 들 때는 “누구에겐가 친절을 베풀라”고 조언했다.
마돈나는 “주는 것은 최고의 약이다. 그렇지만 내가 무엇을 알겠는가. 나는 고작 내가 배운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을 뿐”이라면서 ‘M’이란 서명으로 편지를 끝냈다. 마돈나는 5월 개막되는 코미디 연극 ‘업 포 그랩스(Up For Grabs)’에 미술품 중개상 역으로 출연, 런던 연극계에 처음 데뷔한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