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 속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 전력의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2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차두리(고려대)가 선제골을 터뜨린에 이어 최태욱(안양 LG)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월 북중미골드컵 준결승에서의 1-3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팀간 통산 전적에서도 2승2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또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 당시 치른 핀란드,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함으로써 월드컵 본선 첫 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대구〓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