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철도 남쪽 구간 복구공사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최근 ‘남북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추진단’ 회의를 열고 동해북부선 127㎞ 연결공사를 연내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1조8000억원의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부처간 이견이 남아있으나 노반 상태 등 기존 노선의 실태 조사와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동해북부선 공사만으로는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 포항∼삼척 171.1㎞의 동해중부선 연결사업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해선은 6·25전쟁 전까지 강원 양양과 함경남도 원산을 연결했으나 전쟁 직후 양양 이북에서 군사분계선까지의 철로가 철거돼 노반만 남은 상태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