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 태진아 송대관이 5월 효도 상품의 하나인 디너 쇼를 마련한다.
이미자의 공연은 5월7, 8일 오후 6시반 서울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 예년과 변함없는 무대이나 중장년층에게는 그런 점이 더 편하다. 정확한 가사 전달과 심금을 울리는 음색 등 이미자 목소리의 매력은 여전하다.
공연의 레퍼토리도 ‘동백 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등. 언제나 들어도 한결같은 노래들이다. 공연 티켓은 13만, 15만원. 02-317-3066
송대관과 태진아는 한 무대에 선다.
단독 공연보다 라이벌 대결로 흥미를 자아내겠다는 계획. 송대관의 ‘해뜰날’ ‘차표 한장’, 태진아의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을 부르며 두 가수가 듀엣으로 노래하는 코너도 있다. 송대관의 걸쭉한 농담과 태진아의 재치있는 응답도 흥미거리.
5월4일, 5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 18만원. 02-2168-3245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