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를 주로 담당할 5000t 경비구난함 삼봉호가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에서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해양경찰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경비구난함인 삼봉호는 신 해양시대를 맞아 치열하게 펼쳐지는 한반도 주변 수역의 해양관할권 다툼에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독도 수호를 굳건히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99년부터 482억원을 들여 건조됐으며 길이 145.5m, 폭 16.5m, 속력 23노트로 95명이 승선할 수 있다.
또 갑판에 헬기를 탑재, 효율적인 광역경비는 물론상황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돼있으며 6만t급 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성능도 갖추고 있다.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