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물건구매나 카드 사용시 포인트적립을 해주는 업체가 많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 적립된 포인트가 모두 소멸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 일정기간 신규 구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1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고객들은 동의한 것으로 간주, 모든 포인트를 소멸시켰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업체도 회원약관이 변경되면 우편물 등을 통해 개정된 약관을 알리는데 온라인업체에서 회원에게 메일 한 통 안 보내고 뚝딱 일 처리를 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소멸된 포인트를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사용한다는데 진정 고객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고했으면 한다.
김두경 spacia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