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업인들이 6월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한농연)에 따르면 농업 경영인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기초의회 출마자 75명, 광역의회 출마자 5명, 기초단체장 1명 등 81명으로 98년 60여명이 출마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초의회의 경우 나주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영광 9명, 곡성 8명, 고흥 해남 무안 각 7명, 강진 함평 각 5명, 신안 4명, 장흥 3명, 담양 장성 각 2명, 목포 보성 영암 진도 각 1명이다.
광역의회인 전남도의회에 출마의사를 밝힌 농업인은 해남이 2명, 구례 장성 영암이 각 1명이며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나주시장에 도전하는 신정훈 도의원 1명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도 올 지방선거에서 기초 광역의회에 후보 10여명을 내세우기로 했다.
한농연 관계자는 “농민운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후보자가 많은게 특징”이라며 “각 지부별로 ‘지자체 공명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을 개발하는 등 당선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