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세력의 결집체를 내세운 ‘자유수호국민운동’(상임의장 장경순·張坰淳 전 국회부의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기대회를 열고 ‘친북, 용공, 좌경, 반미, 반군 세력집단인 김대중(金大中)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총궐기할 것’을 결의했다.
장 의장은 결의문에서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가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이 나라를 공산국가로 만들자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공산화전략이나 마찬가지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금강산관광사업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남침용 군사자금을 대주기 위한 사기행각이다”고 주장했다.
대회에는 자유시민연대, 헌법사랑변호사모임, 육사총동창회, 베트남참전전우회, 예비역장교회, 포혼(砲魂)전우회, 민주시민네티즌연대, 안티DJ사이트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