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徐仲錫·54·한국사) 성균관대 교수가 26일 ‘제16회 단재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조봉암과 1950년대’(역사비평사·1999)와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역사비평사·2001).
‘조봉암…’은 1950년대에 반공 이데올로기에 의해 한국 정치가 건실한 모습으로 성장할 기회가 좌절된 역사를 밝힌 점에서, ‘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사를 종합적 안목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단재상은 한길사가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서거 50주년이었던 1986년 단재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는 뜻에서 제정했다. 올해 문학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시상식은 5월1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02-515-4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