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金鍾彬 대검 중수부장)는 10일 ㈜대우자동차판매에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5월2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인천시의 외자유치건과 관련, 최 시장이 다음 달 초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소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당초 30일로 잡았던 소환 일정을 다음달 2일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미뤄짐에 따라 99년 5월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직전 대우자판에서 1억원을 받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