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전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국립공원 변산반도 등 전북도 내 80개 관광지를 찾은 내방객은 43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4만7000명)에 비해 37%나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후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고속도로와 인접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47만명, 선운산 도립공원에 10만여명 등 전년보다 절반에서 두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 주변인 덕유산과 무주리조트는 82만명, 진안 마이산과 용담댐은 12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무주리조트 1만1000명, 마이산 3000명, 남원 광한루 2000명 등 2만4500명으로 작년 동기(2만2800명)에 비해 7.3% 증가했다.
유료 관광수입은 24억4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억6600만원)에 비해 78.6% 증가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