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민간자본에 의해 개발된 남제주군 성산읍 미천굴관광지구가 준공돼 28일 문을 연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업체인 삼영관광㈜(대표 강재업)이 성산읍 삼달리 3만평의 부지에 대한 미천굴관광지구 조성사업을 착공한 지 4년여만에 준공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관광지구는 제1차 제주도종합개발계획(1994∼2001년)에 따른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이 관광지구는 ‘일출랜드’로 명명됐으며 지금까지 1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 관광지구 내 자연 용암동굴인 미천굴은 총길이가 1100m로 이 중 360m구간이 관람코스로 조성돼 관광객에게 공개되며 나머지 구간은 동굴체험 탐사장소로 활용된다.
또 관광지구에는 아트센터 이벤트광장 테마공원 야외공연장 아열대식물원 수변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만들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천굴관광지구가 문을 열면 주변의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과 함께 관광벨트를 형성해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