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대한투자신탁이 주최한 ‘주가지수 네자리 시대를 준비하는 재테크 강좌’가 30일 부산 해운대가 보이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기웅 대한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은 “한국경제가 회복단계에 접어들었고 구조조정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져 올해 증시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재평가 작업이 진행 중인 한국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7배 이상 들어오면서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민 시카고컨설팅 대표(경제학 박사)는 “주식투자는 미래를 맞히는 게임이 아니며 수익보다는 생존을 먼저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추세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여러 종목에 분산해 고점매수하고 이익이 생기면 상당 부분을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저점매도하는 것이 좋다”며 “너무 많이 올랐거나 변동성이 큰 주식에는 적은 금액만 투자하고 손절매 계획을 세워 때가 되면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 동향과 재테크 전략을 발표한 오석건 유니에셋 전무는 “부동산 투자 전에 중개업소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시세를 확인해 미래가치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환금성이기 때문에 교통여건, 환경 등을 살펴보고 브랜드 파워가 강한 시공회사가 지은 로열층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산〓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