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간 끝에 큰폭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60일 이동평균선(845.51)을 넘어서지 못해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월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 오른 842.34에 마감됐다. 미국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가 나오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847.19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면서 829.16까지 되밀렸다.
그러나 오후 2시15분경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에서 해외매각이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하이닉스가 상한가로 돌아서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하한가(765원)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가 상한가(1035원)까지 오른 뒤 6.11% 상승한 955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5억6023만주로 전체 거래량(9억9226만주)의 56.5%나 됐다.
코스닥종합지수는 0.36포인트(0.49%) 떨어진 73.3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737억원, 코스닥에서 25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거래소에서 192억원, 코스닥에서 3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거래소에서 600억원, 코스닥에서 29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