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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맞춤약 개발” 英 유전자은행 설립

입력 | 2002-04-30 17:47:00


영국이 세계 최초로 ‘맞춤약’ 개발을 위한 유전자은행 ‘바이오뱅크’를 설립한다고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바이오뱅크에는 45∼69세의 남녀 자원자 50만명의 유전자 정보가 저장 분석되며 연구 결과는 개인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맞춤약’을 개발하는 데 이용된다.

웰컴트러스트재단, 의학연구위원회, 영국보건부가 합동으로 설립한 법인 ‘바이오뱅크 UK(영국)’는 재원 4500만파운드(약 900억원)를 승인했다. 의학연구위원회 조지 라다 위원장은 “이 계획은 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며 20년 후면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개인에 따라 다르게 처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질병의 유전적 기초와 질병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주는 개인의 유전적 차이점을 알게 되면 각 개인의 유전자구조에 맞춘 약과 치료방법이 처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