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는 29일 자신이 작사한 비틀스의 대표적 히트곡 ‘헤이 주드’의 육필 악보를 크리스티 경매장이 경매에 부치는 데 반대하는 소송에서 이겼다고 이날 외신들이 전했다.
매카트니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 악보는 30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고 낙찰가격은 11만6000달러로 예상됐다.
매카트니의 변호사 리처드 미드는 문제의 악보가 런던 서부에 있는 매카트니의 집에서 도둑들이 훔쳐갔거나 그의 작업보조원 1명이 슬쩍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티가 이 악보 경매에 나선 것은 프랑스인 플로랑 테시에의 의뢰에 따른 것으로, 테시에는 71년경 런던의 한 시장에서 14달러50센트에 이를 구입, 6년 전 소더비경매장으로부터 진품감정을 받았다.
런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