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정원·趙正源)는 3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과 중국 대학 총장 국제회의’를 열고 인재 육성을 위한 양국 대학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영식(朴煐植) 광운대 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화 사회는 대학의 질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지리, 문화적으로 연관된 양국 대학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인재 양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저장(浙江)대 선윈허(瀋云鶴) 총장은 “92년 수교 이후 양국 대학들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왔다”며 “앞으로 양국 합작으로 인재육성기금 마련과 연구형 대학포럼 활성화 등 실질적인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런민(人民)대, 푸단(復旦)대 등 중국의 11개 대학 총장과 경희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한국의 14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