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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특집][음식]허약한 아이 유제품-영양제 먹여보자

입력 | 2002-05-01 17:57:00

남양유업 '아인슈타인'/매일유업의 우유제품/빙그레의 '내아인'



아이가 아플 때만큼 부모의 가슴이 타는 경우는 없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부모는 유아식부터 영양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긴다.

최근에는 어린이의 고른 성장을 돕는 영양제와 건강식품이 많이 나와 있다.

▽다양한 어린이 영양제〓지난해 어린이 건강보조식품의 시장규모는 500억원. 올해는 홈쇼핑과 인터넷 유통을 통해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키 크는데 도움을 준다는 성장발육제가 많이 나왔다. 한미약품 ‘하이키 점프’, 대상㈜의 ‘클로렐라 키드’, 종근당의 ‘롱키본골드’, 삼성제약의 ‘삼성 키클아이’, 일동제약의 ‘키드골드 츄어블정’ 등은 모두 어린이 성장발육제다.

어린이용 종합영양제도 많이 나왔다. 기존의 영양제는 비타민 미네랄 유산균 등이 주된 원료였지만 최근에는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홍화씨, 해조칼슘 등이 주요 성분으로 사용된다. 종합영양제로는 삼아약품의 ‘노마골드’, 한미약품의 ‘미니텐텐’, 동아제약의 ‘미니막스 츄정’ 등이 유명하다.

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생식도 어린이용으로 속속 나오고 있다. 이롬 라이프는 ‘자식사랑’을, 고을빛 생식마을은 ‘꼬마생식’, 굿모닝 생식은 ‘꼬꼬마생식’을 내놓았다.

▽건강 우유와 요구르트도 많다〓굳이 값비싼 영양제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어린이 건강과 지능을 고려한 유(乳)제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남양유업은 칼슘과 DHA 성분을 강화한 요구르트 ‘이오’, 단백질 칼슘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우유 ‘아인슈타인 베이비’, 클로렐라 성장 발육인자(CGF)를 함유한 ‘빅키드’를 내놓았다.

매일유업은 유아의 성장단계별 우유 제품을 선보였다. 1∼3세까지는 면역과 소화흡수를 고려한 ‘우리아이 첫우유’를, 4∼7세의 어린이에게는 성장과 뼈를 강화하는 성분을 보강한 ‘우리아이 성장우유’를 판매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 전용 발효유 ‘뿌요’, 복합비타민과 타우린 성분을 강화한 짜먹는 요구르트 ‘포포야’ 등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는 어린이의 위 질환을 막는 성분을 함유한 위 건강 요구르트 ‘내아인’을 출시했고, 파스퇴르유업은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저온처리공법으로 만든 ‘DHA 영재우유’를 만들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