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개교 97주년을 맞아 2일 수원대 이종욱(李鍾郁·81) 총장을 제17회 ‘자랑스런 고대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총장은 1943년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한 뒤 70년까지 27년간 교통부와 철도청에 근무했으며 철도청 운수국장을 지냈다.
70년에는 동성판유리㈜ 부사장에 취임해 국내 초유의 판유리공장을 경남 일광에 건설했으며 74년 삼익건설과 삼익주택의 회장을 맡아 국내 아파트 건설과 중동지역 해외건설공사에 참여했다.
79년에는 학교법인 고운학원을 설립해 수원과학대와 수원대를 개교했으며 89년 수원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 총장은 99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은 바 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