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스포츠와 함께’.
국내 프로스포츠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홈경기를 갖는 LG SK 기아 현대 등 프로야구 4개 구단은 다양한 행사와 푸짐한 경품으로 어린이 야구팬을 맞는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어린이와 선수들이 함께 하는 지구본 나르기, 장애물 릴레이 행사를 갖고 이동통신 캐릭터인 019카이홀맨이 관중석을 돌며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시구를 한다. 기아의 홈인 광주구장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선수 4명과 어린이 8명이 한조를 이룬 ‘20m 왕복 공굴리기 대회’와 의자 밑의 경품 쿠폰을 찾은 어린이에게 푸짐한 선물을 지급하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또 경기장 밖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페이스 페인팅, 치어리더 및 선수와 함께 하는 즉석 사진 촬영 및 사인회 행사 등이 펼쳐진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3,4일 예선전을 통해 선발한 9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홈런왕 선발대회’를 열며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 이벤트를 펼치고 어린이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필통과 풍선을 증정한다. 경기뒤에도 아토스 2대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다고 주전 선수 11명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데이 행사도 마련했다.
아디다스컵 준결승 2경기가 열리는 프로축구장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수원과 안양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울산 현대전과 안양 LG-성남 일화전 두 경기 모두 어린이들을 무료 입장시키며 ‘FIFA2002’ 게임CD가 추첨을 통해 각각 70명의 어린이에게 주어진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어린이날에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 대신 서울경마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마사회는 이날 서울경마원공원을 찾는 가족들에게 각종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무료 제공하고 돗자리 유모차 자전거도 무료 대여해 준다. 또 관광마차 운영, 어린이 인형극 공연, 청소년 댄싱팀 시범, 가족장기자랑,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