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군이 3일 마오쩌둥(毛澤東) 반군 140여명을 사살했다고 네팔 정부 관리가 이날 밝혔다.
데벤드라 라지 칸델 내무장관은 “정부군이 수도 카트만두 서쪽 롤파 지역의 반군캠프를 급습해 최소한 반군 100명을 사살했으며 보크탕 지역에서도 40여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군은 지난주에도 반군이 평화회담 개최를 명분으로 전국적인 파업을 일으키자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100여명의 반군을 사살했다.
96년 마오쩌둥 반군이 입헌군주제 타도와 공산주의 집권을 목표로 봉기한 이후 네팔에서는 지금까지 경찰 군인 반군 민간인 등을 포함해 4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반군이 무조건적으로 항복할 때까지 반군소탕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르 바하두르 두바 네팔 총리는 7일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반군 소탕 자금 200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카트만두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