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남쪽의 와카야마현. 산과 바다, 그리고 온천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바닷가 2km에 걸쳐 있는 거대한 암벽과 기세등등하게 달려온 파도가 이 암벽에 부딪쳐 깨질 때 발생하는 물보라가 튀는 장면(산단베키), 바위에 뚫린 자연 동굴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일몰의 장엄함(엔게츠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가 바다에 놓인 다리의 교각처럼 일렬로 물위에 늘어선 풍경의 운치있는 다도해(하시구이이와), 폭 13m의 물줄기가 133m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의 나치 대폭포 등등….
와카야마에는 전설에 얽힌 비경이 속속들이 간직된 아름다운 곳이다.
이런 자연의 풍광속에서 즐기는 온천욕 또한 와카야마의 매력 중 하나.
시라하마온천 가츠우라온천 등 산과 강 곳곳에 온천향이 있으며 온천마다 다양한 모습의 노천탕이 개발돼 있다.
바닷가와 강변, 계곡 깊은 곳과 아름다운 숲 가운데서는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또한 고래의 골격 및 포경선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전시한 고래박물관, 해저 전망타워와 전망선을 이용해 수중의 열대어와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해중 공원 등 관광포인트.
◇패키지여행
출발드림투어‘노량풍선’(www.godreamtour.co.kr)에서는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와카야마현으로 가서 산단베키, 하시구이이와, 나치폭포, 고래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중간 중간에 온천욕을 즐기는 패키지 코스를 개발, 참가객을 모집중이다. 출발은 9, 16, 23, 30일. 79만9000원. 02-774-2660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