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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선 화암동굴 인근 ‘금광촌’ 8월초 착공

입력 | 2002-05-07 21:34:00


강원 정선군은 올해 27억원을 들여 동면 화암리 화암동굴 관광지 인근에 ‘금광촌’을 조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8월 초에 착공, 내년 말까지 조성하게 될 이 금광촌은 화암동굴 관광지 인근 1100평의 부지에 금광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주택과 주막, 각종 금제련 관련 8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1922년부터 45년경까지 5, 6개의 광산(금광)이 운영된 금광지대로 현재도 화표동 건천리 몰운리 등 인근 지역에 금광의 제련 시설들이 산재해 있어 이들 제련시설을 옮겨 재현키로 한 것.

정선군은 이에 앞서 2000년에 화암동굴 내부에 광부들이 금을 채굴하는 모습들을 재현해 동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