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노건호(盧建昊·29)씨가 LG전자에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대학졸업을 앞둔 노씨는 지난달 초 LG전자 대졸 신업사원 공채에 지원,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합격에 이어 지난달 29일 면접시험에 통과했다. 남은 절차는 신체검사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최종합격될 것으로 LG전자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노씨가 LG전자 입사를 지원한 것은 현업부서 임직원과 인사담당자들을 출신대학으로 보내 현장에서 LG전자의 현황과 기업문화, 중장기 발전전략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인 `캠퍼스 리쿠루팅(Campus Recruiting)' 행사에서 호감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노씨가 캠퍼스 리쿠르팅 현장에서 곧바로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노씨는 면접과정에서 입사후 IT(정보기술) 분야에서 근무해 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ysshin@donga.com